로그스톤 샵 LogStone Shop TIL 12
룸톤이 어떤 곡이 언제 재생됐는지를 통계로 남기고 있었다. 계정과는 잇지 않아서 누가 틀었는지는 알 수 없는 기록이었다. 매장이 자주 트는 곡으로 추천을 만들려면 그걸 알아야 해서, 재생 기록에 계정을 함께 남기라고 했다.
「계정과 연결하지 않는다」고 적어 둔 문장이 거짓이 됐다
방침(개인정보처리방침)에는 「계정과 연결하지 않은 통계로 저장한다」는 문장이 있었다. 계정을 붙이면 그 문장이 그대로 거짓이 된다.
새 기능이 기존 방침 문장을 거짓으로 만든다는 것 자체는 앞선 TIL 6·8·9에서 거듭 겪은 일이라 이번이 다섯 번째다. 달랐던 건 고치는 방법이었다. 앞서는 문장 하나가 틀려서 그 문장을 고치면 됐는데, 이번에는 같은 자리에 성격이 다른 기록이 셋으로 갈렸다.
- 앞으로 쌓이는 기록 — 계정이 붙어 있다. 추천에 쓰고, 1년이 지나면 계정을 뗀다
- 계정을 뗀 기록 — 이용자와 이을 수 없는 통계다
- 계정을 붙이기 전에 쌓인 기록 — 계정이 처음부터 없다. 소급해서 붙일 수 없다
셋을 한 문단에 적었다. 소급이 안 된다는 것까지 적은 이유는, 예전 기록을 억지로 계정과 잇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없는 것을 있다고 쓰는 것보다 없는 채로 남는다고 쓰는 편이 맞다.
「익명 통계」는 붙여 둔 이름이 아니라 상태다. 무엇 하나를 더 남기기로 하면 그 이름이 먼저 흔들리고, 흔들린 뒤에는 이름 하나로 묶여 있던 것이 여럿으로 갈린다.
같은 기록인데 보관 기간이 둘로 갈렸다
계정을 언제까지 붙여 둘지도 정해야 했다. 여기서 한 기록 안에 목적이 둘이라는 게 드러났다.
- 곡·시각·업종은 통계다. 계절이나 해를 넘겨 비교하려면 오래 둘 이유가 있다
- 계정 연결은 추천을 만드는 데만 쓴다. 오래 둘 이유가 없다
그래서 기록 전체의 기간을 하나로 잡지 않고, 재생하고 1년이 지나면 계정만 떼기로 했다. 무료 체험 기록에 정한 1년(룸톤 TIL 17, 문서 쪽 정리는 앞선 TIL 11)과 같은 값이지만, 저쪽은 기록을 통째로 지우는 기간이고 이쪽은 신원만 떼는 기간이다.
기록을 지울지 말지로만 보면 둘 중 하나를 포기하게 된다. 오래 두면 신원이 남고, 빨리 지우면 통계가 없어진다. 한 기록 안에서 목적별로 기간을 나누면 둘 다 지킨다.
요약
- 무엇을 더 남기기로 정할 때는 그 데이터 줄만 보지 말고, 「안 남긴다」고 적어 둔 문장이 어디 있는지부터 찾는다
- 기록은 하나인데 목적이 둘이면 기간도 둘이다. 통째로 지우는 대신 신원만 떼는 선택지가 있다
- 예전 기록은 소급되지 않는다. 같은 자리에 성격이 다른 기록이 섞인다는 것까지 문서에 적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