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게임 Sandrop TIL 14
모달
창을 커지며 뜨게 했더니 배경까지 커졌다
승리·게임오버·일시정지·아이템 구매 창을 전부 커지며 뜨고 작아지며 사라지게 하기로 했다. 창 전체를 키웠더니 뒤에 까는 어두운 막(스크림 — 모달 뒤를 어둡게 덮어 앞 창에 눈이 가게 하는 막)까지 같이 커져서, 배경이 가운데서 뿜어져 나오는 모양이 됐다.
스크림과 카드는 하는 일이 다르다. 스크림은 서서히 깔리고 사라지면 되고, 커지고 작아지는 건 카드만 받는다.
- 한 덩어리로 보이는 것도 역할이 다르면 따로 움직인다
이어하기에서 다시하기로 넘어갈 때 배경은 그대로
게임오버 창은 이어하기에서 다시하기로 단계가 넘어간다. 이때 배경까지 사라졌다 다시 깔리면 창이 두 번 뜬 것처럼 보인다. 스크림은 그대로 두고 카드만 바꾸게 했다.
지금 떠 있어야 할 카드 하나만 넘기면 옛 카드는 줄어들며 나가고 새 카드는 커지며 들어오는 방식(AnimatedSwitcher)으로 등장·퇴장·교체를 한 번에 처리했다.
- 같은 흐름의 다음 단계는 새 창이 아니라 같은 창의 내용 교체로 보여 준다
화면을 넓게
네비바를 숨겼더니 다음 레벨에서 다시 나타났다
세로 공간을 벌려고 시스템 하단 네비바를 숨기는 몰입 모드를 켰다. 게임 화면에 들어올 때 켜고 나갈 때 끄게 했더니, 다음 레벨로 넘어가자 바가 되살아났다.
레벨을 넘길 때는 새 화면이 먼저 뜨고 옛 화면이 나중에 닫힌다. 새 화면이 켠 몰입 모드를 뒤늦게 닫히는 옛 화면이 꺼 버린 것이다. 화면마다 켜고 끄는 대신 앱이 켜질 때 한 번 걸었다.
- 앱 전체에 걸리는 설정은 화면이 켜고 끄지 않는다. 화면이 바뀌는 순서에 따라 누가 마지막에 손대느냐로 결과가 갈린다
바스켓을 키웠더니 막이 이웃 칸으로 삐져나왔다
넓어진 만큼 보드를 화면 폭에 가깝게 키우고 바스켓을 칸보다 조금 크게(1.14배) 그렸다. 그러자 잠긴 바스켓의 어두운 막과 얼음 막이 이웃 칸까지 삐져나왔다.
양동이 그림 파일에는 투명한 여백이 있다. 막은 그림 상자 전체를 덮으니 눈에 보이는 양동이보다 컸다. 막을 양동이 몸통 크기로 좁혔다.
- 그림 파일의 크기와 눈에 보이는 크기는 다르다. 겹쳐 그리는 것은 보이는 쪽에 맞춘다
아이콘
이모지로는 짝을 맞출 수 없다
열쇠·자물쇠 표식을 🔒🗝️ 이모지로 바꿀 수 있냐고 물어봤다. 알아보니 안드로이드의 컬러 이모지는 그림(비트맵)이라 색을 입힐 수 없다. 빨간색을 지정해도 자물쇠는 금색 그대로다.
이 게임은 열쇠와 자물쇠를 같은 표식 색으로 칠해 짝을 알려 준다. 색을 못 입히면 그 기능이 깨진다. 그래서 색을 입힐 수 있는 벡터 아이콘을 그대로 쓰기로 했다. 얼음처럼 짝을 맞출 일이 없는 건 컬러 그림을 써도 된다.
- 소재를 고를 때 예쁜지보다 그 소재가 지정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먼저 본다. 색이 정보면 색을 입힐 수 있어야 한다
배경을 걷어 내니 테두리가 필요했다
표식에서 흰 원 배경과 잠긴 바스켓의 어두운 막을 없애고 아이콘만 남기기로 했다. 그러자 아이콘이 모래 색에 묻혔다.
흰 테두리를 두르기로 했다. 그림자는 흐릿했고, 흰 아이콘을 크게 뒤에 깔면 테두리가 울퉁불퉁했다. 같은 아이콘을 흰색으로 여덟 방향에 살짝씩 밀어 겹치고 그 위에 색 아이콘을 얹으니 또렷했다. 글자에 테두리를 두르는 것과 같은 원리다.
- 배경을 걷어 내면 그 배경이 해 주던 구분을 대상 자체가 떠안아야 한다
글자
글자 크기가 16가지였다
색과 간격은 토큰(이름을 붙여 한 곳에 모아 둔 값)으로 묶어 두면서 글자 크기는 위젯마다 숫자로 흩어져 있었다. 세어 보니 9~24px 사이에 16가지였다. 다섯 단계로 묶었다.
한꺼번에 바꿨는데 몇 군데가 남았다. 조건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는 자리였고, 딱 크기가 안 맞아 보이던 곳이 거기였다.
- 한꺼번에 바꾸는 작업은 안 바뀐 자리를 따로 찾는다. 눈에 거슬리던 곳이 대개 거기 남아 있다
레벨 번호가 화면마다 다른 서체였다
레벨 번호가 어떤 화면에서는 둥근 숫자 서체(Baloo2)로, 어떤 화면에서는 본문 서체(Gothic A1)로 나왔다. 홈·상점·설정 제목도 화면마다 위치가 조금씩 어긋나 있었다.
번호는 숫자 서체 하나로 통일하고, 제목은 화면마다 따로 자리를 잡는 대신 공용 머리 부품 하나가 위치를 잡게 했다.
- 같은 정보는 어디서나 같은 모양이어야 한다. 화면마다 따로 정하면 조금씩 어긋나고, 어긋난 건 사람이 금방 느낀다